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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19 13:00

내가 선호하는 영문 글꼴들

참고: Finding the Best Programmer's Font

영문 글꼴에 대해 특히 집요한 것은 은근히를 넘어서 종류가 너무 많다는 것 입니다. 많다 보니까 비슷한 글꼴들이 많다는 것 그러면서도 미묘한 차이들이 존재해서 한 눈에 딱 와닿지 못하는 글꼴들이 많다는 것 역시 글꼴을 찾아 헤메게 하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무튼 영문 글꼴 선택의 가장 큰 핵심은 여러가지 필요로 프로그램의 소스 코드를 보다 보면 늘 생기는 문제점들 때문입니다. 읽으려는 글자가 대체 대문자 'ai'인가 소문자 'el'인가 고민하게 만들때나 이게 대문자 'oh'인가 소문자 'oh'인가 그도 아니면 숫자 zero인가 등의 고민을 싹 털어주는 글꼴을 찾게 되는겁니다.

위 참고 주소처럼 다수의 고민은 항상 저런 글꼴로 토론을 하게 하고 무수한 의견으로 서로의 취향과 경험을 나누도록 합니다. 저 역시도 그래서 찾아갔고 그곳에서 마음에 드는 글꼴들을 만나게 되었고 조금 시간을 할애해서 그 녀석들의 크기별 모양을 화면에 담아 보았습니다. 기본적으로 XP의 Anti-Aliasing (Clear Type)을 적용한 화면 입니다. 그리고 다운로드 주소도 그곳에 다 있습니다. :)

제시된 글꼴 중에 정말 단순한 Fixed Sys부터 제 취향하고 좀 거리가 멀었던 Courier New같은 MS Windows의 오래된 글꼴도 있었습니다. Fixed Sys의 경우는 폭이 일정해서 나름 쓸모가 있습니다. 당당히 1위에 오른 Vera Sans Mono는 역시 저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조금은 더 마음에 드는 글꼴은 애초에 MS 제품에 포함되었던 글꼴은 Andale Mono였습니다!!

그래서 첫번째는 Andale Mono 입니다. 글꼴이 만들어진 년도가 98년으로 되어 있습니다. 지대로 오래되었지만 Win 2k나 XP에서 만난 경험은 없습니다. 아마 그 전 버전에서까지 사용되었다가 지금은 쓰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숫자 zero에 점 찍어준 세심한 배려와 'ai'나 'el'에 대한 부분이 무척이나 꼼꼼하다 생각됩니다!



두번째로는, Bitstream Vera Sans Mono 입니다. 이 녀석도 배포에는 큰 문제가 없는 녀석 같습니다. gnome 사이트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고 copyrights가 있긴 했는데 자세히는 안 읽어봤지만 배포에 큰 문제가 없는 것 같았습니다. 한 눈에는 Andale Mono와 비슷하지만 전체적으로 글자의 곡선 등에서의 처리가 보다 부드럽습니다.



세번째는 Lucida Grande 라는 글꼴입니다. XP에 보면 Lucida Console이라는 폰트가 있는데 그 회사에서 만든 폰트입니다. 다만 XP에는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Lucida Console이라는 폰트도 원래 선호했었지만 위의 Andale이나 Bitstream Vera와 거의 비슷하지만 약간 떨어지기에 잘 쓰지 않습니다. Lucida Grande 이 녀석은 Console 작업 보다 한결 깔끔한 일반적인 사무 작업에 더 어울리게끔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이 글꼴 역시 사람을 이끄는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아래 세개는 XP에 포함된 글꼴 중에 웹에서 자주 쓰이는 Tahoma와 Verdana입니다. 그리고 곧 출시된 Vista의 영문 기본 글꼴인 Segoe UI도 한번 찍어봤습니다. 세 글꼴 모두 매우 마음에 듭니다. 물론 언제 새로운 매력의 글꼴을 만나서 마음이 변할지는 모르겠습니다. :)




글꼴에 대해서 전문적인 지식도 없고해서 더 좋은 얘기들은 못해드리는게 아쉽습니다. 다만 제가 좋아하는 글꼴을 찾기 위해 나름 오랜 시간을 들였었고 최근들어서야 100%에 가까운 만족감을 얻었던 글꼴들을 만나게 되어 소개해 보았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유용한 글이 되길 바라면서 이만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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