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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6/19 유산소 운동과 공부를 하자
저에게 유례없이 힘들었던 상반기의 먹구름이 이젠 모두 걷혀 갔다는 느낌 입니다. 앞으로 무얼하고 살까라는 답 안 나오는 질문은 조용히 묻어 두기로 했습니다. 살다보면 아니 사는 것 자체가 무얼하고 있는거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남은 하반기 동안에는 시험으로 모두를 보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시험이 매달 붙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조금 관리에 들어가야겠다는 생각에 몇일전부터 고민하던 두 가지 문제를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대로 계획부터 잡아 봤습니다.
첫번째는 유산소 운동입니다. 예비군 훈련 때 헬스 트레이너인 분이 하신 말씀으로 거의 마음이 기울었습니다. 아무리 다른데 군살이 없다고 해도 뱃살은 제일 먼저 찌고 제일 나중에 지독하게 안 빠지는 것과 근력 운동을 하게 될 경우 뱃살이 근육으로 변해 버리는 나쁜 결과를 초래해서 살은 없는데 배는 나오는 흉칙한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무조건 뱃살은 유산소 운동 30분 정도는 해서 지방을 태워야 한답니다. 그래서 집 뒤에 있는 중랑천 길의 거리를 인터넷 지도를 통해 파악했고 왕복 30분 코스로 약 8Km 뜀박질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두번째는 앞으로 남은 시험에 대비해서 결코 놀수가 없습니다. 이미 6개월 놀아서 알던 것들도 다 잠든 상태라 다시 다 깨워야 됩니다. 그런데 역시나 집에 있으면 컴퓨터가 절 붙잡고 안 놔줍니다. 하루 종일 공부 빼고 다른 일만 하도록 괴롭히니 피해야 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을 찾았습니다. 동네 바로 앞에서 구청 민원 버스가 운행하는데 무료인데다가 15분 거리의 구립 문화정보센터로 갈 수 있습니다. 매일 같이 가기 위해서는 만만치 않은 요금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열람실이 있어서 공부를 할 수는 있을 것 같은데 예상하고 있는 변수들이 현실이 될까봐 걱정입니다. 가족 단위로 오는 아이들의 소음이나 북적거림 또는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서 자리 잡는 일이 몹시 피곤하게 되는 그런 일들이 생기지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나름대로 두군데 더 물색은 해놨지만 그곳은 좀 더 멀고 왕복 차비를 매일 같이 소비해야 하는 부담이 생기기 때문에 계획대로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게다가 구립 도서관 급에 가보면 생각 외로 도서들 좋은게 많다고 들었습니다. 이런 걸 왜 진작에 이용하지 않았을까 할 정도로 보고 싶었던 책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고 주변 사람들에게 들었습니다. 저도 큰 기대를 하고 내일은 일찌감치 가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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