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6/06 23:28

아아, 입영전야.

행여 진짜 첫(?) 입영전야인 분들께는 대단히 죄송하단 말씀 드리면서,
아직도 갈 길이 멀게만 느껴지는 예비군 2년차의 한숨 섞인 넋두리 입니다. :)

내일은 수도권에 있는 예비군 훈련장으로 2박 3일의 일정이 잡혀 있다.
물론 출퇴근이 아닌 2'박'이 되겠다.
작년에는 미지정 동원이라 출퇴근 형식으로 전반기 후반기 중학교 강당에서 반나절 교육과 3일 출퇴근 교육을 했었는데 그게 정말 미치도록 지겹고 귀찮았었다.
하지만 눈 앞에 다가온 지정 동원훈련! 말이 안 나온다. 늘 그렇듯이 군대를 가기는 너무나 싫은거다 막상 가면 그 나태함에 저절로 적응해버리긴 하지만 말이다.
어쨌든 이 귀찮고도 귀찮은 예비군 훈련으로 보다 확실하게 깨달았다. 내가 지금 정말 나태의 극을 달리고 있다는 생각 무엇을 해도 다 귀찮았던 나란 인간의 본성이 드러나게 해주어서 그간 일자리를 구하지 않고 놀고 있던 나의 변명들은 구차한 것들이 되어 버렸기에, 늘 그렇듯 한심하긴 하지만 다짐해야겠다.

예비군 끝나면 알바라도 해서 사람답게 살아야겠다.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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