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wn branches *'에 해당되는 글 81건

  1. 2007/09/09 노무현 대통령 (4)
  2. 2007/05/27 할 말을 잃게 만드는 주말의 인터넷 풍경 (2)
  3. 2007/05/24 악플 말고 선플을 달아 보자고?
  4. 2006/07/21 김은성 前국정원 2차장 셋째 딸의 자살을 보며. (6)
  5. 2006/07/21 자기 전에 답답해서. (6)
  6. 2006/07/20 나쁜 짓도 이미지 관리가 최우선이다. (19)
  7. 2006/07/19 통신사 성인 서비스 중단에 반발하는 컨텐츠 업계 (6)
  8. 2006/07/19 2006 베스트 블로그/미니홈피 콘테스트 진행 방식 (2)
  9. 2006/07/19 왜 코리아닷컴 디자이너가 욕을 먹어야 하는가? (20)
  10. 2006/07/19 조정린씨 화제로 풀어보는 新 조삼모사 (4)
2007/09/09 03:37

노무현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의 임기의 끝을 향해 가고 있는 요즘, 여기저기서는 노무현이 잘못했다. 개새끼다라는 말을 서슴없이 듣고 산다. 대체 그들은 무언가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 개중에는 정말 개념 없어 보이는 사람까지 노무현이 정말 싫어요 라고 말하곤 한다. 서로 다른 관점을 이해해야하고, 각자의 생각의 깊이를 다 알 순 없으니까, 나 역시 한수 접고 그러려니 하고 사는 것이 제일 속 편하겠지만, 꼬일대로 꼬인 성격을 다소 포함한 나란 사람은 역시 그런 그들이 한참 어린 행동들만 하고 사는 건 아닌가 안타까울 따름이다.

어떤 집단이든 규모가 다를 뿐이지 사람이 살아가는 것이니까, 대 놓고 개새끼짓을 하는게 아닌 이상은 올바른 길을 가기 위해 훈수를 두는 것이 낫지 않을까? 사람은 잘한다 잘한다하면 잘하고,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데. 어쨌든 무조건으로 감싸라는 말은 아니다. 아니 감싸라는 말이다. 세상을 좀 더 긍정적으로 바라보란 말이다. 긍정적으로 보고 하는 칭찬과 끝도 없는 아부도 구별 못하는 우매한 사람들은 여전히 노무현 개새끼를 입에 달고 살겠지만, 사람은 싫어하는 사람을 닮아간다는 사실만 기억하고 살길 바란다.

나는 매일 아버지 욕을 하며 살지만 닮아가는 내 자신이 무서워서랄까, 아버지를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이해하는 것은 비판이자 분석이며 그러한 문제를 반복하지 않는 교훈을 남길 수 있다. 하지만 원색적인 비난은 말 그대로 재활용이 불가능한 쓰레기에 지나지 않는다.

정말 싫어하는 사람은 이해하고 또 이해하길 바란다. 욕하면 진짜 그대로 닮아간다. 이 말 무시하고 딱 5년 후에 무슨 모습을 하고 살아가는지 돌아보길 바란다. 적지 않게 당황스럽고 민망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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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27 20:34

할 말을 잃게 만드는 주말의 인터넷 풍경

길게 쓸 가치가 없다고 느끼는 이야기들이다. 그냥 짧게 정리만 해두자.

인터넷의 대중화가 사람들 여럿 버렸다. 게임, 인터넷, 드라마, 영화 등등 미디어 중독자들을 너무 많이 만들었나보다. 하긴 일찌감치 통신질한 나도 그런 단물이 더 좋으니 쭉쭉 빨아 먹다가 중독자가 되긴 했으니 사람이란게 참 쉽게 무너질 수도 있는 존재인 것 같다.

그래도 저런 거야 워낙 개인 취향이니까 그렇다고 인정하고 넘어가겠지만, 문제는 인터넷 인구가 증가해서 짜증이 나는 이유는 개나 소나 언론 노릇을 하고 있다는 문제다. 아니 개나 소가 무슨 잘못인가? 이놈 저놈으로 바꾸도록 하자. 안 그래도 이천시에서는 조선시대에도 보기 드문 일을 저질렀으니 그때 법으로 치면 경을 칠 노릇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아무튼 미친듯이 날 뛰고 있다. 널을 뛰는 건지 생쑈를 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무튼 저 이야기도 중요하지만 그닥 신경 쓰고 싶지 않다. 매우 유쾌하지 못하기 때문에 말이다. 근데 더 유쾌하지 못한 일들을 나는 이번 주말에 눈으로 보고 있다. 앞서 말한 수준미달 찌질이 인터넷 언론 매체에서 떠들어대는 FTA 협상문 공개에 대한 일방적인 아니 선동하려는 기사들이 계속해서 눈에 띄기 때문이다.

내용도 참 웃긴다. 그 논쟁이 되는 온라인 상의 저작권 관련 협정 내용은 결국 풀이하자면 저작권을 어기는 행위에 대해서는 최고 폐쇄까지 하도록 양국이 협의를 하는 거다. 눈을 씻고 잘 보면 그렇게 보일거다. 저작권을 위반하는 행위는 물론이고 한국에만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양국이라는 것이다. 대체 저게 어딜 봐서 우리가 잡아 먹히는 조약일까?

언론들의 자극은 그에 그치지 않는다. 토요일만해도 불법 P2P 업체 등을 지칭해서 FTA협상에 대한 공격을 하더니 약발이 부족했는지 (약발이 먹혀야 지들 페이지뷰 올라가고 수익이 늘어나니까) 오늘은 아예 뜬금없는 국내 1,2위 포털의 이름을 제목으로 꽂았다. 아주 대담하게 쑥쑥 꽂았다. 무식한 놈이 용감하다는 표현은 이런데서 오는게 아닐까 싶다.

왜 자꾸 선동질을 하는 건지 짜증이 난다. 그걸 또 신나서 자기들과 연결된 뉴스로 노출시키는 행동도 참 재밌다. 뭐 그렇지 않으면 자체 검열이라는 소리 듣고 공격이나 받을테지만 말이다.

중요한 건 여기서 끝났으면 그냥 미친놈이 헛소리를 시작했구나, 생각하고 웹브라우저를 닫던 다른 페이지로 이동을 하면 그만일텐데 아래 댓글들의 반응도 가관이다. 한동안 좀 잠잠하더니 노무현 대통령부터 정부며 뭐며 다 씹어대기 시작한다. 개중엔 그 기사 그대로 보고 네이버 다음 다 끝장나면 인터넷 끊겠단다.

정말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쉽게 컴퓨터를 하는 세상이 오다보니 (뭐 나도 그 부류에 속하겠지만) 정말 별별 사람들이 있고 지식의 깊이 차이도 심하게 나는 것 같다. 대체 저런 불순한 낚시질 기사에 손가락 관절염 걸리도록 댓글로 욕을하는 사람들은 뭘까? 이 글도 다 쓰고 보면 매우 산만한 내용일텐데 걱정스럽다.

아무튼 댓글 전쟁터 리포트를 할 생각은 없으니 슬슬 정리를 해보자. 지금까지 우리가 편하게 해외 드라마는 물론이고 최신 외화까지 서슴없이 공유해서 돌려보는 문화가 아주 뿌리를 내릴 지경에 이르렀다. 그런 건 솔직히 차단해야 한다. 난 처음에 그런 업체들이 당당하게 사업자 등록하고 운영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적지 않게 충격을 받았으나 나도 별 수 있나. 바쁠 때는 느린 P2P 프로그램에 구하는 시간만으론 만족하기 어려우니 이용을 해 볼 수 밖에 없다.

물론 내가 한 행동은 당연히 틀린 일이다. 나쁜 것들은 애초에 하면 안되지만 누군가는 하고 있으니 지금이 한철 장사라는 생각으로 이용하는 것 까지는 이해할 수가 있을 것이다. 다만 그걸 폐쇄하는 것이 한국의 대통령이 개가 되고 소가 되야 하는 댓글 수준에 놀랍고 무섭기까지 했다.

저작권에 대한 보호는 철저히 지켜져야 한다. 싸고 비싸고를 논하지 말자. 그런 식으로 치면 해외여행 갈때 비행기 타기 싫으니까 한국에서 미국까지 육로나 철로를 개설해 달라고 외쳐라. 그리고 그 육로나 철로는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리니 KTX 마냥 하루 생활권으로 해달라고 우겨봐라. 훨씬 삶이 풍요로워질수 있는 투쟁 아닌가?

자기 블로그에 끄적댄 글에 대한 저작권은 입에 침을 튀겨가며 보호하려고 애쓰고, 자기가 타인의 저작물을 재가공해서 뿌려대는 주제에 made by니 출처는 밝혀주세요 라고 외치는 어리석은 놈들까지 수두룩하게 봐왔다. 결국엔 그러고 나서 뭐 공짜로 쓰는 방법, 뭐 어디서 구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신나게들 공유하고 있다.

그런거 잘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 나쁜 것도 혼자만 보는 것 보다야 남들한테도 나눠준다는 그런 마음까지야 칭찬은 해줄 수 있다만, 자기들은 여기저기 용변을 가리지 않고 뿌려대면서 다른 사람이 하는 꼴은 결코 못보겠다는 이런 심보에 기가 막히고 말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한다.

대체 어디까지 미쳐야 할까?
쭉쭉쭉 가보자 쭉쭉쭉 그러다 나라 망하는 꼴 한번 더 당해봐야지, 피똥 싸는 건 일도 아닐테니까.
그때가서 피똥 싸서 아프다고 징징댈껀 뻔하지만, 적어도 마음의 준비는 해두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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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24 01:30

악플 말고 선플을 달아 보자고?

미친듯한 정보통신 강국임을 내세우며 전국민이 나이를 불문하고 인터넷을 모른다면 미개인 이상의 취급을 받는 우리나라의 현실 앞에서, 그렇게까지 인터넷이 필요도 없는 사람에게까지 전자파에 노출시키고 싶은 욕망은 어디서 솟아 나고 있는 걸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광적인 국가적 마케팅은 결국 칠순이 넘은 노인이 키보드에 익숙해지기 위해 안달이 났으며 젖도 떼지 않은 아이들에게 컴퓨터를 가까이 하게끔 만들고 있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과연 칠순을 지난 노인에게 컴퓨터란 존재가 무슨 인생의 전환점을 만들어 줄 것인가? 성장을 위해 보다 많은 운동과 영양 섭취는 물론 올바른 사회 생활을 위해 직접적인 사회와의 충돌을 통해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고 그에 따른 자신만의 사회 생활 경험을 길러야 할 아이들은 무슨 죄일까?

이렇든 저렇든 저런 불만을 한번쯤 접어 둔다고 치더라도 '댓글'에 대한 이야기도 참 대한민국스러운 아니 고리타분 하다 못해 어처구니 없는 고리짝 개념을 가지고 국민들을 놀리고 있지는 않은가 싶다.

댓글 또는 reply, reply 내용이 부적절한 비판 일색이면 악플이라 말한다. 밑도 끝도 없이 원색적인 욕설이나 특정 대상을 향한 근거 없는 비난과 억측이 가득한 누가봐도 어이가 없는 댓글을 의미한다.

그러면 선플이란 무엇일까? 선한 그러니까 착한 reply? 나는 그런 고리타분한 이분법적 사고방식에 아주 넌덜머리가 난다. 현실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선과 악으로 나뉘고자 발버둥치는 지금의 현실은 우습다기 보다 눈물이 앞을 가릴 지경이다.

악플은 분명 나쁜 것이다. 어떠한 신뢰할 수 있는 근거를 바탕으로 두지 못한다면 그것은 만고에 쓸데 없는 존재가 될 것이며, 최근 많은 연예인들이 자살의 원인이라 밝혀지고 있는 악플의 정신적인 공격력은 그 상상을 초월한다.

하지만 선플이란 말 자체가 너무나 우습다. 우리나라의 그런 밑도 끝도 없이 착해야 한다는 교육이 결국 악플을 만들고 있다는 생각은 못해봤을까 생각한다. 인간은 생각을 한다. 더 웃긴 건 많은 인간들은 반발심이란 일탈을 가지고 살아간다. 누군가 당신을 비롯한 모두가 착해야 한다고 말을 한다면 누군가는 그 이유를 깨닫지 못하고 이내 반대로 가기를 원하게 될 것이다. 또는 착한 마음에 대한 믿음이 깨어져 버린 상황에서 무조건적인 반발심으로 나쁜 마음을 먹고자 할 것이다.

선플이란 말 역시 유치하고 고리타분한 착한 사람 컴플렉스에서 전혀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인터넷, 아니 모든 사회 생활에는 억측과 비난이 문제이지 떳떳한 근거를 가지고 비판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없다.

다만 어감에서 선플이란 것은 어떠한 글에 대해서 무조건 적인 선한 의견만을 강요하는 운동은 아닐까 생각이 든다. 뭐 어디나 책상에 '쳐' 앉아서 생각하는 꼬라지라는게 거기서 거기일 수 있다는 한계를 내가 너그러이 받아 들이고 새겨 들어야 하겠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새겨들을 시간적 여유도 없고 그런 생각조차 없다.

펜대 제대로 굴려서 고학력에 고학력을 뛰어 넘는 사람도 여성 연예인을 창녀 보듯이 하는 세상에서 선플만을 고집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악플과 선플로 나누려고 생각하는 뻔하고 어리석은 사람들의 생각에 돌을 던지고 싶다.

나쁜 것의 반대 말은 결코 착한 것만은 아니다. 선하다는 것은 그 끝을 볼 수 없을 정도의 순수함을 나타내기도 한다. 하지만 세상속에서 필요하고 통용될 수 있는 것은 그러한 절대 선의 가치가 아니란 말이다. 절대 악을 통제 할 수 있는 냉철한 판단과 정확한 근거를 통한 비판과 고발 정신이 아닌가 싶다. 사실 이런 이야기 댓글 다는 사용자들 보다는 자격도 안되는 양산형 기자들에게 더 하고 싶은 말이기도 하지만 그런 비난하기도 귀찮기에 그 부분은 각자의 상상력에 맡기기로 한다.

단순하게 정리하자. 악플은 이미 사람까지 죽이고 있는 무서운 존재다. 하지만 선플은 그 내용을 작성하는 사람이 하고 싶은 말이 비판일 경우 걸러질 수 있는 것은 물론 그 내용에 대한 진실을 가릴 소지가 많다. 어떠한 사실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낼 수 있는 자유가 있으며, 그 사실이 다소 충격적이더라도 사실을 근거로 한다면 하등의 문제가 없는 것이다.

왜 우리는 나쁜게 아니면 착하다고만 믿고 사는 것일까? 나쁜 건 그냥 나쁜 것이다. 다만 나쁜 것의 반대 말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 반대말은 착한게 아니다. 굳이 반대말이라고 적용하자면 그것은 올바른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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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21 19:03

김은성 前국정원 2차장 셋째 딸의 자살을 보며.

남의 가족사와 개인의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지만 계속 기사들을 접하고 내용을 살펴보니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은성이란 분은 김대중 대통령 정부 시절의 불법 감청 사건과 관련해 구속기소되어 최근까지 징역 1년 6개월의 형을 선고받고 수용 중이었습니다. 기사를 보니 그분의 셋째 딸은 한 달 전에 결혼을 했고 곧 캐나다 유학 중인 남편을 따라 그곳으로 떠나려고 했었지만 최근 남편과의 다툼으로 친정에 와 있던 중 자살을 한 걸로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자식으로써 부모의 안타까운 일을 걱정하나 없이 지낼 수는 없기에 슬픈 마음은 충분히 이해는 하지만, 쓸쓸하게만 봐줄 수가 없습니다. 평소에 다른 사건 관련자들이 자신의 아버지보다 처벌의 수위도 낮고 심지어는 공소 시효가 지나 처벌되지 않는다고 억울한 심정을 비추고 있었다는데 전, 이 이야기에 당황했습니다. 잘못에 대한 대가는 치러야 합니다. 물론 어떤 식으로든 빠져나가고 형량이 줄어드는 등의 억울함이 보일 수는 있겠으나 김은성이란 분이 누명으로 억울하게 형량을 받은 것도 아닌 이상은 그런 식의 반응으로 자살까지 한다는 것이 과연 잘하는 일인가 싶습니다.

이런 기사를 보면 생각이 많이 듭니다. 나 하나 올바르게 살기도 어려운 게 사람인데 과연 자식을 잘 키우기는 얼마나 어려울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자기가 중심 잡아갈 나이까지는 부모가 이끌어줘야 할 텐데 내 아이가 살아갈 사회적 공간에서 중심을 잃지 않고 살아가도록 하려면 얼마나 많이 생각하고 노력해야 할까 고민이 됩니다.

결혼도 했고 새롭게 동반자와 함께할 일이 많았던 젊은 분의 죽음은 안타깝습니다. 죽었으니 무엇이 소용이겠습니까. 부디 저 세상이 있다면 그곳에서는 그런 슬픔은 잊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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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21 01:38

자기 전에 답답해서.

여야로 갈린 싸움이야 바로 잡기만 해주면 그 대립 구도야말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서는 결코 균형이 잡히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미FTA가 걱정이란다. 미국을 몰아내야 하고, 그들은 매우 무서운 집단이란다. 어느 누가 현재의 강대국이면서 선과 악의 모습을 다 가지고 있는 그들의 무서움을 모를까? 학교 다닐 때 양아치들한테 삥 안 뜯겨 봤나? 난 뜯겨봤는데. 피하면 피할 수록 더 달라붙는다. 더 괴롭힘 당한다. 국가 간 문제에 한낮 양아치가 왠 말이냐고 묻는다면 그거나 이거나 결국 쪽수가 다르고 결국은 사람들의 두뇌와 심리 싸움이다. 솔직히 어디가 깨지고 갈라지더라도 난 죽도록 맞서 싸우겠다. 총을 들어야 하면 총을 들고 펜을 들어야 한다면 펜을 들겠다. 이 세상 어차피 다들 개인적으로 살고 있지 않나?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우리나라를 고이 보존하겠다는 생각을 진심으로 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기껏해야 인터넷에 펌질에 쓰이는 감성 자극용 게시물에서 느끼는 그 정도 감정뿐이라면 너무 오버일까? 글쎄 이런 답답한 마음을 쓰는 나도 나약한 인간이라 답답하고 두려운 건 마찬가지다. 다만, 다들 쫄았으면 쫄았다고 자신 있게 좀 표현했으면 좋겠다.

여성 차별 얘기 나오면 군대 얘기하는 '놈'이나 그러면 신나서 임신 얘기하는 '년'이나 다 우리나라 사람이다. 소중한 새 생명의 탄생을 가지고 싸우지 말고 국방의 의무에 대해서도 껌 씹듯이 씹지 말자. 댓글 전쟁에서 이기면 미국이 우리 밑으로 들어오나? 스타벅스가 내 분위기네, 거기 가서 커피 마시는 인간들은 매국노에 골이 비었다느니 그런 비난이나 일삼아서 대체 뭐가 되는가 싶다. 미국이 무서우면 무섭다고 말하자. 그리고 무섭다고 쫄지말자. 역시 아무리 잘난 척해도 많은 사람은 힘의 논리에 주저앉아 버린다. 왜냐하면, 국가 건 가족이건 기본적으로 사람은 살고 싶어하는 욕망이 있기 때문이다. 제발 마음을 비우자. 아니 그건 어렵고 너무 강제적이다. 마음을 비우기 위해 노력하자. 마음속에 억눌린 두려움이 사라지면 비로소 불안감이 사라질 것이다. 미국이 세계 제일의 양아치라고들 한다. 그렇다면, 피할 수 없다. 피할수록 괴롭힘과 상납은 늘어갈 뿐이다. 피하지 못하면 즐기라는 것이 아니다. 이젠 피하지 못하면 죽는다. 누구든 죽음이 눈앞에 있다고 할 때 가장 초연하고 강해질 수 있다.

툭하면 나오는 애국을 하고 싶다면 죽기를 각오하자. 겨우 커피 한잔에 한 달 받는 돈이 얼마냐에 목숨 걸고 싸우지 말자. 진정 우리나라를 살리고 싶다면 적어도 우리끼리는 힘을 합쳐야 한다. 그리고 다 같이 죽어도 좋다는 마음으로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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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20 13:53

나쁜 짓도 이미지 관리가 최우선이다.

TF님의 블로그에서 FTA에 관련된 말도안되는 괴문서는 도대체 글을 보고 생각이나서 적어 둡니다.

한미FTA 얘기에서 조금이라도 반대가 아니다 싶으면 욕설하고 사라지는 바퀴벌레 같은 분들이 많이들 보입니다. 대다수가 반대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댓글 보기 어렵지만 제가 쓴 글에서처럼 반대의 성향이 아닌 글에는 무조건 욕설이 쏟아지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저에게 욕하는 것 때문에 화가나는 게 아니라 그런 인간 자체가 한심합니다. IP 추적해보니 한 분은 LG CNS 소속 IP를 사용하시더군요. 연구원인지 그분의 직무까지는 알고 싶지도 않고 추적해봐야 시간 낭비기 때문에 가만히 있었는데 혹시라도 누군가 LG CNS 분 중에 이 글을 보시면 그런 한심한 사람이 주변에 있으니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그런 사람들은 사회 생활 중에 뒤통수 치기가 자신의 주요 기술이니까요.

몇몇 진보라 자처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탓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자신의 소신으로 정말 중요한 일이라 생각하는 것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존경스러운 부분입니다. 다만, 어느 분에겐 안 좋은 경험이 있었으니, 그분으로부터 대화를 모르는 집단이라는 이미지가 아주 강하게 심어졌습니다. 어떤 문제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는 것에 댓글을 달아봅니다. "나는 이게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솔직히 저는 잘 모르겠으니, 올리신 글에 대한 이러이러한 부분을 좀 알고 싶습니다."라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댓글 한번 멋들어지게 달더군요.
"당신 같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짜증난다. 왜 이해가 안 가나? 답답하다."

평택 미군기지 이전 때 겪었던 일입니다. 뭘 느끼겠습니까? 나라와 국민을 생각하는 겁니까? 내가 정치적인 의도로 접근하려는 것도 아니고 평범한 한국의 시민으로서 주장에 대한 궁금증을 질문했고 그렇다면 그렇게 '진보' 적으로 움직이기 위해 글을 쓴 사람이라면 모르면 적어도 "모르겠으니 잘 찾아 보세요. 다만, 저는 제 의견을 적극적으로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말을 하는 것과 실제 위의 대답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무엇을 하기 위해서는 위선적이더라도 매우 세련되고 점잖은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을 때가 있다. 비단 그 행동이 어떤 목적이 있더라도 스스로 자신의 입장에서는 가장 세련된 모습을 취해야만 지지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그분은 대체 무엇을 위해 그런 행동을 하고 있는 걸까? 자기 만족? 나라와 국민을 위한 운동이라는 말은 믿을 수 없는겁니다. 블로그에 남긴 댓글 하나에도 친절하지 못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잘 될 리 만무하지만 행여나 힘 있는 목소리가 되면 참 골치가 아플 것 같습니다.

제가 원하는 것은 주장에 대한 이해를 필요로 하는 것이지, "모르는 너희는 닥치고 있으렴." 이런 반응을 기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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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19 22:17

통신사 성인 서비스 중단에 반발하는 컨텐츠 업계

각 통신사가 휴대전화로 제공되고 있는 '야설' 서비스를 중단한 데 이어 계약 기간이 만료되는 기간까지만 나머지 성인 컨텐츠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후에는 사회적인 요구에 따라 공감하는 입장에 따라 서비스 중단 발표를 했습니다. 이에 관련 업체는 물론 연합회인 KIBA 측에서는 협의 없이 중단 발표를 했다며 반발하고 나서고 있다고 합니다. 연합 측의 주장은 "성인 컨텐츠에 정말로 문제가 있다면 청소년들이 이에 노출되지 않도록 시스템 정비만 하면 된다."라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주장은 매우 짧은 생각이고 당장 수익에만 눈이 멀어 있을 뿐 진정 청소년과 사회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있지 않은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발언의 의도를 둘째치고 고급 성인물도 아닌 자극적이고 청소년의 성 관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요인이 다분히 보이는 상업성 저질 성인물의 제공은 그 어떤 기술적 측면으로도 완벽히 막아낼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차단하는 방법을 더 번거롭고 어렵게 해서 접근성을 줄이게 되면 당연히 자신들의 수익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반발에도 꿋꿋이 저질 성인물을 만들어 내고 판매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저질이라는 표현을 빌리는 이유는 한두 번씩 광고나 인터넷에 홍보되는 자료만 봐도 느끼실 것입니다. 말초적인 신경을 자극하는 낚시질 수준의 컨텐츠 업자부터 시작해서 에로물 이상의 포르노에 가까운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는데 종종 말도 안 되는 주장으로 의견이 분분하지만 시대적인 분위기에 가장 공격력이 높은 여성부에서는 이들 서비스에 대해서도 한 마디 던져주면 참 좋겠습니다.

반발하는 이유에 대해서 재고의 가치가 없습니다. "-만 하면 된다."라니요? 청소년에 대한 생각은 전혀 없이 그냥 좀 시스템에 투자하는 인상만 보여주면 문제 될 것 없지 않으냐, 너희나 우리나 돈 짭짤한데 청소년들이 자살을 하건 어떻게 되건, 그 녀석들 부모 주머니에서 돈 빼먹으면 되는거고, 청소년의 성 관념이 잘못 흘러가는 부작용에 대해서는 별걱정이 없으신가 봅니다. 물론 요즘 세상에 청소년들치고 그 보다 심한 음란물을 구하지 못하는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을 것입니다. 여건이 안 되더라도 다양한 방법으로 얼마든지 접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죠. 하지만, 그렇게 음성적으로 접하는 것과 공공연히 상업화되어 돈을 지급하고 즐길 수 있는 것이 존재한다는 것은 청소년들의 생각에 잘못된 영향을 심어줄 수 있는 부정적인 측면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성인물'은 제한적으로는 필요합니다. 청소년과 성인 구분을 하지 않더라도 자신이 내용에 대해 분별하고 잘 받아들일 수 있다면 전혀 독이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굳이 성인으로 가르고 있는 이유는 아직 삶의 경험이 나이 든 사람에 비해 부족한 청소년들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올바른 판단을 하는 사람으로 이끌어 주기 위해서는 사회에서 사소한 노력이라도 하나하나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통신사의 결정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지지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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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19 18:10

2006 베스트 블로그/미니홈피 콘테스트 진행 방식

저도 감히 참가 신청 (바로 가기)을 하긴 했는데 오늘부터 평가가 시작된다기에 가 봤습니다. 그런데 난감한 것이 중복 등록된 블로그들 중에서 진짜 아까운 곳들도 많이 보이더군요 점수가 분할되면 그 점수를 합산해서 계산하게 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중복 등록으로써 다른 블로그 보다 이중으로 노출이 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려지는 블로그도 많아 보인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대체적으로 추천수 조회로 보면 추천이 아깝지 않은 블로그가 있긴 하지만 참여율의 문제인지 아직은 괜찮은 블로그가 묻혀 있는 등 다소 부족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등록자인 저의 입장에서 보니 게시판 형태의 일괄적인 등록 형태를 띠고 있는 모습은 평가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마치 블로그에 걸린 링크를 스크랩하는 게시판이라고 보여지기 쉽습니다. 대부분 제목에 노출되는 것이 사이트 주소가 아니라 신청서에 있던 내용이었는데 신청 당시에 게시되는 내용이나 방법에 대한 안내가 부족했기 때문에 저를 제외한 다른 분들도 자신의 실명만 내 걸어야 되더군요, 저를 예로 들면 저는 실명을 노출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 그곳에 가서 저에게 관심을 갖고 검색해보면 블로그에 알려진 정보만으로는 결코 찾을 수가 없습니다. 제 이름 '유해정' 세 글자를 이름 검색으로 또박또박 쳐야만 되니 이건 혼자 보고 제 블로그가 어떻가 평가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본문 검색에 있는 제 durumee라는 키워드는 검색이 되지 않는 부분도 발견 되었습니다.

이번 행사의 평가 진행 방식이 다소 아쉽습니다. 게시판 형태의 일괄적인 등록을 통해 과연 얼마나 다양한 참여가 이루어지는 효과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차라리 등록된 블로그 목록에 대한 태그 형식의 출력을 통해서 임의의 블로그를 사용자에게 노출시키고 평가하는 방법도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데 게다가 게시판은 과거의 글은 묻히는 형식이기 때문에 더더욱 상위권 블로그에만 집중이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나머지 블로그에 대한 평가는 거의 이루어지지 못하게 되니 어쩌면 '그들만의 잔치'가 될 소지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협찬사에서 추천하는 블로그 목록들이 등록되고 있습니다. 게시판 형태 하나로는 참여율이 높아지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임의의 블로그를 출력하거나 별도의 태그 페이지에서 키워드 단위로 블로그가 노출이 된다거나 하는 등 보다 참여를 유도하고 그로 인해 평가자에게도 새로운 블로그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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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19 14:24

왜 코리아닷컴 디자이너가 욕을 먹어야 하는가?

코리아닷컴이 대중적(?)인 인식을 깨고 사이트 개편을 했습니다. 전체적인 색상 기획은 무지개이면서 단락에 대한 것은 다시 그라데이션을 사용하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게 촌스럽고 유치하다는 기준이 어디 있는지 생각해 봤으면 합니다. 있다 한들 그 사이트 디자인이 특정 부류의 소외된 부류의 사람들이라도 무시하는 저급한 디자인도 아니지 않은가요? 그 모습이 그렇게 문제가 될 만큼 비난 받아야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그냥 개인 취향상 그리고 보통 포털의 디자인과 다르다고 이야기하고 접근이나 사용성이 부족한 개편이라고 이야기하는 분들의 반응까지는 좋습니다. 그런데 어제부터 지켜보자니 참 반응이 다양하네요. 중국산 디자인이라느니 무능한 삼류 디자이너 작품이라느니 생각이 있니 없니 개판이니 별 얘기가 다 나옵니다.

최근 써온 글에서 나온 비난만 일삼는 부류의 사람들과 뭐가 다르겠습니까? 코리아닷컴의 색상이 그간 포털의 개편과는 다른 모습을 띠고 있고 그것이 논란이 되는 것까지는 좋습니다. 서로 사용성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생각해보는 것은 충분히 좋은 일입니다. 그런데 디자이너에 대한 인신공격 위주의 의견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과연 이런 분위기를 이해해야 하는 걸까요? 다양한 의견에 대한 자신의 소통은 자유라는 것은 인정하겠지만 그런 식의 글을 쏟아내고 평가를 거부한들 코리아닷컴 서비스의 개선이 이루어지겠습니까? 말씀하시는 korea.com 도메인의 가치가 아깝다고 말씀하시겠습니까?

분명 외형은 중요한 부분이긴 합니다. 다만, 그것이 자신의 취향과 다르다고 해서 삼류 디자인이고 디자이너는 실력이 있다 없다고 치부하는 것이 중요한게 아닙니다. 만약 코리아닷컴의 메인 디자이너가 그동안의 실력을 인정 받았던 분이라고 알려지게 되면 또 반응은 달라질 것입니다. 갑작스럽게 누군가는 그 '창의적'이고 남 다른 행보를 지지하는 모습으로 바뀔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도메인의 가치가 아깝고 그 서비스를 사랑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개인적인 느낌이 이렇고 자신의 생각은 어떻기 때문에 개편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 순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 후에 코리아닷컴의 고객 요구에 대한 피드백까지 문제가 있다면 그때 더 쓴소리를 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강조하지만 막무가내의 비난이 필요한 게 아니라 발전적인 의견 제시를 해야 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포털 디자인이 비슷하면 오히려 눈에 띄지 않는 것을 의식한 코리아닷컴의 의도적인 마케팅이라면 코리아닷컴은 다소 성공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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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19 12:00

조정린씨 화제로 풀어보는 新 조삼모사

난데없는 자작극 논란으로 조정린에 대한 이야기가 눈에 띕니다. 평소 밝은 모습을 유지하려 노력하는 모습 때문인지 연예인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에도 예외가 되는 사람 중에 하나입니다. 나이를 보니 가까운 동생뻘 되는 사람이었습니다. 아무튼, 궁금해서 포털 뉴스 검색을 통해 찾아보니 세븐과의 자작극 논란으로 마음고생이 심했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었습니다. 다양한 댓글의 반응을 보면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저급한 반응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외모 하나로 평가를 하는 수많은 원숭이 무리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아무리 연예인이라는 입장이기 때문에 다양한 의견을 듣고 이겨내야 하는 직업을 선택한 그녀겠지만 역시나 댓글 수준은 기대하던 딱 그 수준입니다. 아마 연예인들도 때가 되면 익숙해져서 그런 글들에 반응도 안 하겠지만 사람의 마음이 그렇게 강하지는 않으니 그런 반응을 이겨내지 못한 사람은 결국 자신의 꿈을 접게 되고 악성 댓글로 명예훼손에서 더 나아가 연예인 스스로 자신의 인권과 관련한 분쟁도 생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반응을 보면서 가장 머릿속에 강하게 떠올라 글을 쓰게 된 사실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사람들의 열등감입니다. 열등감을 잘 조절하면 개인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이와 같은 일에 열등감을 극단적으로 표출하는 경우에는 자신의 부족함에 대한 마약과 같은 중독성 위로 행위라고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저는 단순히 이 문제를 보고 새롭게 느낀 상상일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길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그것과 관련해서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 보았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 쓴 '올바른 스승을 찾는 법'에서 이야기했던 이야기에 덧붙여 보겠습니다.

첫 경험은 이미 적었던 초등학교 전학 후 산수경시대회 성적이었습니다. 전학 후 환경 적응이 덜 되어서 시험을 망쳤던 저로서는 주위에서 보면 공부는 못하는 친구였지만, 대인 관계에는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본 산수경시대회에서는 저도 놀랐지만 97점인가 100점인가의 결과를 내었습니다. 당시 산수경시대회에 대한 학교와 학원의 인식은 중간/기말고사보다 더 수준이 높은 시험이었으니 다들 은근히 경쟁심이 불타오르는 시험이었고, 결과는 어처구니를 넘어 황당하게 돌아왔습니다. 하위권 성적을 유지하던 아이들은 부정적인 방법으로 시험을 치렀으니 네가 그런 점수를 받은 것이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고, 성적 상위권인 아이들은 대 놓고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두려웠던지 표정으로 말하고 거리를 두던 기억이 납니다. 마지막으로 수업 시간에 학원 선생이라는 사람이 저에게 커닝 운운 했던 일까지 생각하면 아주 불같이 화가 납니다. 성격이 워낙 활발했기 때문에 친한 친구들이 있었고 그래서 왕따를 당한 건 아니었지만 당시의 사례는 잊을 수 없습니다.

두 번째로는 최근 학교생활에서 생긴 일입니다. 제대 후 학교로 돌아갔고 1학기 과 대표가 되었습니다. 공부에도 취미가 나름 생긴 뒤고 학과에서 배우는 과목이 이미 많은 관심이 있던 정보통신이기 때문에 수업이나 과제 등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았습니다. 그런 이유로 수업 시간에 여기저기서 도움 요청들을 많이 했었고, 저는 동생들이 배우는 것에 흥미를 잃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항상 웃음을 유지하며 도와주려 노력했습니다. 다만, 그곳에서도 꼭 그런 부류가 생겨났습니다. 필요할 때는 형형 하면서 달라붙던 녀석들이 은근히 거리를 두는 것을 느꼈고 나중에는 철저히 도와주지도 않는 잘난 척하는 사람이라고 말을 하는 녀석도 있었습니다. 이 문제가 된 이유는 저의 도와주는 방식이 해주는 것이 아니라 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이해시키는 방식입니다. 번거롭지만 그래야 녀석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게 했지만 결국 코도 제 손으로 풀지 못하는 것에 대한 열등감이 폭발한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결국, 공식적으로 그런 도움 더는 없을 것이니까 스스로 공부하는 길을 찾도록하라고 이야기 했더니 몇몇 동생들을 제외하고는 또 다른 친구에게 매달려 있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위의 두 가지가 가장 인상에 남는 이야기입니다. 특히 두 번째 이야기는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매우 쉽게 접하게 되는 경우입니다. 필요하면 개가 되어 짖기도 하는 모습과 필요 없어지면 마치 사자와 같은 모습을 하고 떠나버리는 모습입니다. 조정린씨 친구의 반응 역시 그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평소에는 연예인 친구라고 필요에 의해 친해졌다가 조정린씨가 힘든 마음에 연락을 취했을 때 친구의 그 당연하다는 듯한 "네가 꾸민 거지? 네가 꾸미지 않고 어떻게 그런 일이 생기냐?"라는 말은 그 친구의 이중성을 드러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부 사람들은 항상 자신보다 우월한 사람에 대한 적개심을 품고 있습니다. 다만, 자기가 필요한 사람이라고 판단하는 순간 그 마음을 감추고 웃음과 적당한 친분 유지를 즐깁니다. 인맥 관리와 성공학에 대한 책이 불티나게 팔리는 것에서도 그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자신의 주위에 머슴 노릇 할 사람들을 만들고 자신이 어려울 경우에 대비한 보험 상품처럼 사람의 관계를 넓혀가는 유형의 사람들에 대해서는 매우 경멸하는 입장입니다. 그러면서도 스스로의 능력을 향상시켜 남들 위에 서고 싶어하기 때문에 성공학에 관련 된 책들도 팔리고 있는 것입니다. 단순히 돈만 잘 벌어서 편하게 살고자 하기에는 성공학에 관련된 책이 아니더라도 방법이 많은 것을 본다면 이는 꽤 맞아떨어지지 않나 생각합니다.

최근 조삼모사의 패러디가 유행을 지나 인터넷에서는 꽤 대중화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만화를 보고 있으면 내용에는 웃지만 전체적인 형식에서 다른 생각을 하게됩니다. 첫째로는 때때로 원숭이의 모습을 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접할 때가 있습니다. 이를테면 국가 정책 등이 잘못 흘러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여도 결국 대다수 국민의 의견은 뉴스에나 나오다가 사라지는 일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둘째로는 원숭이 같은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필요하고 호감 가는 사람한테는 복종에 가까운 친절을 베풀면서 그렇지 않다고 느껴지거나 자신의 자존심에 손상을 입는 순간 태도가 매우 무섭게 돌변하는 모습을 생각하면 난감합니다. 사람의 성격이기 때문에 이런 문제는 고쳐지기 힘들 것이고 앞으로도 그렇게 냉정한 개인이기주의는 지속적인 성장을 할 것 같습니다. 정보공유와 열린 저작권은 인터넷으로 공개하고 퍼다 나르는 글만을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능력을 인정하며 서로의 부족함을 이해하고 도와줄 수 있다면 지금보다 더 멋진 인생의 결과물을 만들며 살아갈 수 있을 것 입니다.


저도 결국 조삼모사 유행에 동참을 했습니다. 위의 사례의 요약된 조삼모사 입니다.

결국 만들어 본

두 편의 조삼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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