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7/20 13:53

나쁜 짓도 이미지 관리가 최우선이다.

TF님의 블로그에서 FTA에 관련된 말도안되는 괴문서는 도대체 글을 보고 생각이나서 적어 둡니다.

한미FTA 얘기에서 조금이라도 반대가 아니다 싶으면 욕설하고 사라지는 바퀴벌레 같은 분들이 많이들 보입니다. 대다수가 반대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댓글 보기 어렵지만 제가 쓴 글에서처럼 반대의 성향이 아닌 글에는 무조건 욕설이 쏟아지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저에게 욕하는 것 때문에 화가나는 게 아니라 그런 인간 자체가 한심합니다. IP 추적해보니 한 분은 LG CNS 소속 IP를 사용하시더군요. 연구원인지 그분의 직무까지는 알고 싶지도 않고 추적해봐야 시간 낭비기 때문에 가만히 있었는데 혹시라도 누군가 LG CNS 분 중에 이 글을 보시면 그런 한심한 사람이 주변에 있으니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그런 사람들은 사회 생활 중에 뒤통수 치기가 자신의 주요 기술이니까요.

몇몇 진보라 자처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탓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자신의 소신으로 정말 중요한 일이라 생각하는 것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존경스러운 부분입니다. 다만, 어느 분에겐 안 좋은 경험이 있었으니, 그분으로부터 대화를 모르는 집단이라는 이미지가 아주 강하게 심어졌습니다. 어떤 문제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는 것에 댓글을 달아봅니다. "나는 이게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솔직히 저는 잘 모르겠으니, 올리신 글에 대한 이러이러한 부분을 좀 알고 싶습니다."라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댓글 한번 멋들어지게 달더군요.
"당신 같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짜증난다. 왜 이해가 안 가나? 답답하다."

평택 미군기지 이전 때 겪었던 일입니다. 뭘 느끼겠습니까? 나라와 국민을 생각하는 겁니까? 내가 정치적인 의도로 접근하려는 것도 아니고 평범한 한국의 시민으로서 주장에 대한 궁금증을 질문했고 그렇다면 그렇게 '진보' 적으로 움직이기 위해 글을 쓴 사람이라면 모르면 적어도 "모르겠으니 잘 찾아 보세요. 다만, 저는 제 의견을 적극적으로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말을 하는 것과 실제 위의 대답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무엇을 하기 위해서는 위선적이더라도 매우 세련되고 점잖은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을 때가 있다. 비단 그 행동이 어떤 목적이 있더라도 스스로 자신의 입장에서는 가장 세련된 모습을 취해야만 지지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그분은 대체 무엇을 위해 그런 행동을 하고 있는 걸까? 자기 만족? 나라와 국민을 위한 운동이라는 말은 믿을 수 없는겁니다. 블로그에 남긴 댓글 하나에도 친절하지 못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잘 될 리 만무하지만 행여나 힘 있는 목소리가 되면 참 골치가 아플 것 같습니다.

제가 원하는 것은 주장에 대한 이해를 필요로 하는 것이지, "모르는 너희는 닥치고 있으렴." 이런 반응을 기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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