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닷컴이 대중적(?)인 인식을 깨고 사이트 개편을 했습니다. 전체적인 색상 기획은 무지개이면서 단락에 대한 것은 다시 그라데이션을 사용하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게 촌스럽고 유치하다는 기준이 어디 있는지 생각해 봤으면 합니다. 있다 한들 그 사이트 디자인이 특정 부류의 소외된 부류의 사람들이라도 무시하는 저급한 디자인도 아니지 않은가요? 그 모습이 그렇게 문제가 될 만큼 비난 받아야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그냥 개인 취향상 그리고 보통 포털의 디자인과 다르다고 이야기하고 접근이나 사용성이 부족한 개편이라고 이야기하는 분들의 반응까지는 좋습니다. 그런데 어제부터 지켜보자니 참 반응이 다양하네요. 중국산 디자인이라느니 무능한 삼류 디자이너 작품이라느니 생각이 있니 없니 개판이니 별 얘기가 다 나옵니다.
최근 써온 글에서 나온 비난만 일삼는 부류의 사람들과 뭐가 다르겠습니까? 코리아닷컴의 색상이 그간 포털의 개편과는 다른 모습을 띠고 있고 그것이 논란이 되는 것까지는 좋습니다. 서로 사용성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생각해보는 것은 충분히 좋은 일입니다. 그런데 디자이너에 대한 인신공격 위주의 의견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과연 이런 분위기를 이해해야 하는 걸까요? 다양한 의견에 대한 자신의 소통은 자유라는 것은 인정하겠지만 그런 식의 글을 쏟아내고 평가를 거부한들 코리아닷컴 서비스의 개선이 이루어지겠습니까? 말씀하시는 korea.com 도메인의 가치가 아깝다고 말씀하시겠습니까?
분명 외형은 중요한 부분이긴 합니다. 다만, 그것이 자신의 취향과 다르다고 해서 삼류 디자인이고 디자이너는 실력이 있다 없다고 치부하는 것이 중요한게 아닙니다. 만약 코리아닷컴의 메인 디자이너가 그동안의 실력을 인정 받았던 분이라고 알려지게 되면 또 반응은 달라질 것입니다. 갑작스럽게 누군가는 그 '창의적'이고 남 다른 행보를 지지하는 모습으로 바뀔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도메인의 가치가 아깝고 그 서비스를 사랑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개인적인 느낌이 이렇고 자신의 생각은 어떻기 때문에 개편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 순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 후에 코리아닷컴의 고객 요구에 대한 피드백까지 문제가 있다면 그때 더 쓴소리를 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강조하지만 막무가내의 비난이 필요한 게 아니라 발전적인 의견 제시를 해야 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포털 디자인이 비슷하면 오히려 눈에 띄지 않는 것을 의식한 코리아닷컴의 의도적인 마케팅이라면 코리아닷컴은 다소 성공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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